교도통신은 일본 정부는 미얀마가 안고 있는 대일 부채 약 2,000억엔을 면해주는 동시에 1,000억엔 규모의 개발원조(ODA)를 미얀마에 제공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교도는 전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26일 열리는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러한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ODA 자금으로 미얀마의 경제 개혁과 민주화를 지원하는 한편 수도 양곤 근처의 경제특구 개발을 돕겠다는 등의 방침을 밝힐 전망이다. 아베 총리의 미얀마 방문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된 러시아, 중동 순방과 함께 중국 견제의 의중이 엿보이는 외교 행보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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