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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템페스트' 예술의전당서 6월6일까지


셰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사진)’가 ‘한네의 승천’ ‘남사당의 하늘’ 등을 연출한 손진책(극단미추 대표)씨에 의해 2009년 현재를 배경으로 새롭게 재해석돼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의 토월정통연극 시리즈의 열한번째 작품으로 오르는 ‘템페스트’는 6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상연된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극작가 배삼식씨가 참여해 고전 템페스트를 독특하게 개작했다. 시대와 장소는 오늘날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무연고 노숙자들을 위한 요양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현실에서 버림 받아 요양원까지 들어온 노숙자들이 템페스트 공연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한때 배우를 꿈꿨던 요양원의 원장은 새로 들어온 수용자 중에 그가 존경하던 연출가 선생 정씨를 만나면서 공연을 결심하게 된다. 노쇠하고 실명까지 한 정씨는 완강하게 거부하지만 결국 어쩔 수 없이 공연 연출을 맡게 된다. 서로 다투기만 하던 노숙자들은 공연을 준비하면서 차츰 서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다. 하지만 주인공 프로스페로 역을 맡은 최씨가 공연을 앞둔 상황에서 갑자기 요양원을 떠나게 된다. 연극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은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는데…. 이번 공연의 큰 특징은 연출의 새로운 해석이다. 원작의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 환상을 단순히 판타지 세계로 해석하기보다는 정확한 현실로 인식해 낭만극이 아닌 서사극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좋은 공연을 보다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티켓 가격의 30%를 후원해 관람료를 낮추는 CJ문화재단의 ‘we love arts 캠페인’에 선정돼 저렴한 가격에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저녁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운 주부 관객 등을 위해 목요일 오후3시 낮 공연은 전석이 2만5,000원으로 할인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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