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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에는 백현동ㆍ운중동ㆍ판교동을 중심으로 단독주택 단지가 조성돼 있다. 이 가운데 운중동과 판교동이 위치한 서판교 일대는 '한국의 비벌리힐스'로 불릴 정도로 고급 단독주택이 즐비하다. 특히 '월든 힐스'와 같은 고급 타운하우스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동탄2신도시에도 서판교 못지않은 단독주택 단지가 조성된다. 5-1공구에 조성될 예정인 신주거문화타운은 실개천과 구릉지 등 한국적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전원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주거 문화공동체가 들어설 계획이다.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한국형 아파트가 들어서고 북측에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단지가 조성된다. KTX 동탄역과 멀어 다소 교통이 불편하지만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가운데 실개천이 흐르는 등 주거지로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동탄2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는 81만2,675㎡ 규모로 2,700가구 정도가 계획돼 있다. 동탄일반산업단지에도 154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단독주택용지(3만9,364㎡)가 있다. 공급이 거의 완료된 동탄1신도시까지 합치면 동탄신도시에는 약 8,000여채의 단독주택이 지어지게 된다.
동탄2신도시와 동탄일반산업단지의 단독주택용지는 내년 상반기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착공에 들어가는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 아파트의 입주시기가 2014년 말이나 2015년 초로 계획돼 있는 만큼 단독주택들도 내년 하반기나 2014년께 집중적으로 건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지만 지난해 말 동탄1신도시의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가 3.3㎡당 464만~504만원에 공급된 점을 감안하면 3.3㎡당 50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LH 동탄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는 자전거도로만 191㎞나 되고 녹지율도 30%가 넘는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되기 때문에 단독주택을 지어 살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점포겸용을 비롯해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의 공급시기를 묻는 문의가 꾸준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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