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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력의 신한생명… '빅3' 다시 넘본다

내실 강화해 영업현장 정비

신계약 실적 늘며 4위 회복

신한생명에 올 한 해는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이었다. 생명보험 업계 '빅3'를 위협할 듯한 기세가 '상품권 파동'이 터지면서 한순간이 싸늘하게 꺾였고 결과적으로 사장마저 교체되고 말았다. 몇 달 동안 방카슈랑스 영업망이 올스톱되다시피했다.

그대로 저력은 무시할 수 없는 듯하다. 하반기로 갈수록 다시 전열을 가다듬더니 이내 도약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4대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 가운데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한 신한생명만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 신한생명의 신계약(월초보험료) 실적은 약 87억원으로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삼성·한화·교보에 이은 4위를 기록했다.

3위와의 격차는 30억원가량으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지난 9월만 해도 신한의 순위는 6위(59억원)에 그쳤다. 라이벌로 꼽히는 NH농협과 흥국에 모두 밀렸다.



하지만 연말로 갈수록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반전에는 품질 경영이 자리한다. 이성락(사진) 사장 취임 이후 방카 채널을 정비하고 소비자 보호부를 신설하는 한편 영업 관리자를 평가할 때도 품질 지수를 반영하면서 내실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정리되고 신상품 출시가 잇따른 것도 영업 현장의 의욕을 고무시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한생명의 한 관계자는 "저금리 등의 시장 환경 변화로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품질경영에 나서면서 악재가 오히려 약이 됐다는 말이 나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신상품 중에서는 '신한3대건강 종신보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 출시돼 누적판매가 7만건에 이를 정도다. 은퇴 시점 이전에는 사망 보장을, 은퇴 이후는 건강보장을 두 배로 늘린 '더블드림 종신보험'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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