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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선물 송재필사장 인터뷰] 금융선물부문 강화
입력1999-03-08 00:00:00
수정
1999.03.08 00:00:00
『상품선물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금융선물 부문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대한선물 송재필(宋在弼·51)사장은 『IMF를 계기로 금융기관, 기업들이 환율, 금리의 변동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게 됐다』며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서 선물시장을 이용하는 것은 필수』라고 말했다.
대한선물은 지난 84년 국내 최초로 해외선물거래 중개회사로 인가를 받았다. 기업들은 각종 원자재를 수입할 때 가격변동에서 오는 위험에 노출된다. 대한선물은 해외선물시장을 통해 이같은 가격위험을 방지하는 선물거래를 대행해 왔다.
宋사장은 『선물거래소가 설립되고 국내에도 본격적인 파생상품시대가 열리게 됨에 따라 국내외에서 쌓아온 선물거래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할 생각』이라며 『시장별, 거래품목별로 사업부제를 채택, 직원 개개인이 자기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소수정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물회사들은 초창기 증권회사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업계 전체가 선물시장을 키우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宋사장은 한일은행, 대우증권을 거쳐 한양증권 본부장등을 역임한 금융맨으로서 은행, 증권등에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대우증권 기획실 근무당시 선물상품 개발업무에 참여하기도 했다.
宋사장은 『선물회사가 주가지수선물 거래를 담당하는 문제는 선물회사의 수용태세를 보아가며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선물회사와 선물거래소, 기업, 투자자에게 모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해결되야 한다』고 말했다.
宋사장은 『금리, 환율등은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위험을 회피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만큼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좋은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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