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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총리 "독일 경제 바닥권 거의 근접"

"V자형보다 U자형 회복 할것"


지구촌에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유럽의 경제 대국 독일도 점차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행한 연설에서 "독일 경제가 거의 바닥을 치고 있다"면서 "그러나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은 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 연설에서 "아직 산업 생산의 위축이 지속되면서 독일의 경기 지표는 V자형 보다는 U자형의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럽연합(EU) 지도자들도 유럽이 2차대전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회복국면에 접어 들었다는 데 동의했다. EU 27개국 정상들은 브뤼셀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경기침체가 완만해짐에 따라 이제 출구전략(Exit Strategy)을 준비해야 할 때"라면서 "회원국들의 경기회복을 위한 일치된 협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유럽 경제가 올해 4%의 위축세를 나타낼 것이지만 내년부터는 2년간 평균 4%의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또 이번 금융위기를 초래한 금융감독체계의 개편에도 뜻을 모으고 유럽내 통일적인 규제기구 설립에 합의했다. 이번 성명은 불과 1주일전 이탈리아에서 있은 G8 재무장관 회담에 비하면 크게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G8 재무회담에서 참석자들은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는 아무런 증거도 보이지 않는다"며 경기회복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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