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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신규 점포 개점 따라 급등

현대백화점이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현대백화점은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26%(7,000원) 오른 1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백화점은 나흘 간 14% 가까이 올랐다.

현대백화점의 강세는 신규 점포 개점 등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점도 주가강세에 한 몫 하고 있다.

한상화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달 충청점이 문을 열면 외형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무역센터점 증축도 예정돼 있어서 앞으로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대구점포 등 신규 점포들의 빠른 이익정상화로 영업이익률이 올해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정부의 금리 정책 등으로 침체된 소비심리가 살아난다면 현대백화점의 수익성은 더 좋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최근 주가가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상태”라며 “앞으로 정부의 부동산ㆍ금리정책에 따라 소비심리가 살아날 경우 현대백화점이 다시 주목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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