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경통에 효과 '약술' 나온다
입력2001-07-04 00:00:00
수정
2001.07.04 00:00:00
켐온 '마디마디' 이달 15일 양산신경통 치료에 효험이 있는 전라도 지방의 전통 약술이 상품화됐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켐온(chemon.co.kr, 031-288-6200)은 김형민 원광대 한약학과 교수팀과 공동으로 골담초ㆍ우슬 등 신경통 치료를 위해 전라도 지역에서 민간요법으로 빚어온 약술의 작용 메커니즘을 밝혀내 '마디마디'로 상품화, 오는 15일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약효실험을 진행한 김 교수에 따르면 이 제품은 염증성 반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이토카인 중 TNF-알파, 인터루킨 1,6의 생성을 저해해 염증ㆍ통증을 억제한다.
켐온은 김 교수의 실험결과를 토대로 쥐ㆍ개를 이용한 안전성시험과 간이임상시험을 거쳐 시제품을 내놓았으며, 오는 15일부터 ㈜명주가(031-881-4250)를 통해 하루 1,000병씩 한정생산할 방침이다. 구입 예약은 현재 전화로만 받고 있으며, 한병에 4,500원선.
권오령 켐온 사장은 "간이임상 결과 신경통을 호소하는 20세 이상 남녀 지원자 40명 중 90% 이상에서 효능을 확인했다"며 "여성이나 술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감식초, 고형제 등으로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신약 개발에 초점을 연구를 추진하던 중 알코올 발효과정을 거쳐야만 약효를 보이고, 물ㆍ알코올 등의 용매로 추출할 경우 약효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우선 약술로 상품화했다"며 "앞으로 발효과정에서의 성분변화 원인을 규명, 신약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