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티스가 인쇄회로기판(PCB) 가공용 마이크로비트의 포장 방법 개선을 통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5일 네오티스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마이크로비트 포장용기를 별도로 제거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비트 자동공급 카세트’기술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며 “고객사 입장에서 마이크로비트 교체에 품을 들이지 않게 돼 공정 효율성이 높아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네오티스는 지난 23일 이 기술의 특허 취득을 공시 했다. 마이크로비트는 PCB 판을 자르거나 구멍을 뚫는 데 사용되는 초소형 공구 제품. 반도체 기술 발달로 전자회로의 정밀도가 높아지고 크기가 작아지면서 그 수요가 늘고 있다. 네오티스 관계자는 “포장용기에 대한 특허기술이기 때문에 마이크로비트 자체의 품질을 높이는 건 아니지만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만큼 다른 회사보다 한층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오티스는 전체 매출의 65%를 구성하는 마이크로비트 외에 자동차용 샤프트 사업부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수요 증가에 따라 파워윈도우 모터에 들어가는 샤프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시설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보다 53% 늘렸다”고 말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네오티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7억원, 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12년에는 이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 18% 늘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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