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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주가 전망 오락가락

"계열사 시너지효과 시간 필요"<br>"과매도 국면··· 적극 매수를"

금호산업이 목표주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바겐세일’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증권사의 엇갈리는 전망속에 좀처럼 매수세가 몰리지 않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지난 9일부터 8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가가 6만 8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폭락했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금호아시아나컨소시엄의 대한통운을 인수가 악재로 떠오르면서 하한가까지 급락했다. 외국인들이 67만8,000주를 매도하며 주가를 끌어 내렸다. 그러나 이튿날 증권사들은 금호산업의 급락은 ‘시장의 오해’라며 주가 올리기에 나섰으나 약발은 먹히지 않았다. 하나대투증권은 18일 “금호산업의 주가 급락은 대우건설 주가하락에 따른 재무 리스크가 부각됐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는 시장의 오해나 심리적인 요인일 뿐 위험요소로 부각될 시점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10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대신증권도 “금호산업은 과매도 국면”이라며 “적극적인 매수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 10만8,000원을 유지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대한통운 인수로 인해 금호산업과 대우건설 등 건설계열사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지만 실현되기까지 장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는 조정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엇갈리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금호산업은 상승장에도 불구하고 전날에 이어 또다시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대한통운’ 후폭풍을 거세게 맞으며 현재 주가는 목표주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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