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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확보·일자리 창출 '겹포석'

■ LG그룹 대규모 신규채용<br>대졸 신입 90% 이공계 출신으로 충원<br>디자인·마케팅 중심 여성 선발도 늘려

LG그룹이 올해 대졸사원 6,200명을 포함해 1만3,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을 채용하기로 한 것은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분석된다. 전자와 화학 등 주력사업을 일등사업으로 끌어올리는 데 필요한 우수인력 확보와 국가적 현안으로 떠오른 실업문제 해소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기업 이미지도 함께 제고한다는 포석이다. 이는 “단순히 우수한 사람보다는 사업과 전략에 맞는 핵심인재를 적극 확보하고 인재들이 선망하는 최고의 직장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인재경영’ 지론과도 맞닿아 있다. ◇이공계ㆍ여성인력 채용 늘린다=올 LG그룹 채용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이공계 인력의 대폭적인 확충이다. 대졸 신입사원 6,200명 가운데 90%인 5,600명을 이공계 출신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이공계 채용비중인 80%보다 10%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공계 출신은 그룹의 핵심사업인 정보통신, 디지털TV,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등과 신규사업의 연구개발(R&D) 인력을 중심으로 뽑을 예정이다. LG전자의 경우 이 같은 이공계 인재 확보를 통해 R&D 인력의 비중이 지난해 말 1만명(54%)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60% 정도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인력의 채용확대도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다. LG전자는 올해 채용 예정인 대졸사원 3,000명 중 20%인 600명을 여성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LG의 한 관계자는 “전자업계에서의 브랜드경영ㆍ감성경영이 갈수록 중요해짐에 따라 여성특유의 강점이 있는 디자인ㆍ마케팅ㆍ소프트웨어 부문을 중심으로 우수한 여성인재를 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계열사별 채용규모는=그룹 주력사인 LG전자는 지난해의 2,600명보다 15% 늘어난 3,000명의 대졸사원을 선발한다. LG필립스LCD는 오는 2006년 상반기 본격 가동할 예정인 파주 LCD산업단지에 필요한 인력충원을 위해 올해 대졸신입 1,300명과 기능직 사원 4,500명 등 총 5,800명을 채용한다. 이중 기능직 채용규모는 지난해 3,100명보다 45% 늘어난 것으로 수도권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LG필립스LCD 역시 대졸사원 중 90% 이상을 이공계 출신으로 뽑을 계획이며 300~400명은 이공계 석ㆍ박사로 충원하기로 했다. LG화학은 2차전지ㆍ편광판 등 정보전자소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ㆍ전자계열 엔지니어 채용을 늘려 600명을 뽑을 예정이며 이중 300여명을 석사급 이상으로 채우기로 했다. 이밖에 LG CNS가 지난해와 비슷한 4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LG생명과학은 고혈압치료제 등 신상품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160명을 채용한다. LG이노텍은 광소자 및 소형 LCD 모듈 분야를 중심으로 150명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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