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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비자발적 기부 작년 3,573억

■ 상의 1,823곳 대상 조사<br>기부 강제성 건설업 가장 높아<br>분야별론 환경 관련 44% 최고

기업들의 18.2%가 법정기부금을 강제로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기증 형태로 이뤄지는 기부에 대해서는 34.5%의 기업이 마지못해 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기준 매출 300억원 이상 회원 기업 1,82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업들이 강제적으로 낸 기부금이 943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질문의 성격상 중립적이라는 답변을 한 기업까지 비자발적 범위로 포함시킬 경우 기업들의 비자발적 기부금은 지난해 3,573억원에 달했다. 기업들은 문화단체 등 각종 단체에 내는 특례기부금에서 12.2%가, 사회복지단체 등에 내는 지정기부금에서도 11.3%가 비자발적 기부라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각종 인허가 등으로 정부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건설업에서 20%의 기업이 강제적으로 기부하고 있다고 응답해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업 19.6%, 도소매업 12.5%, 제조업이 10%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11.3%)보다는 대기업(17%)에서 상대적으로 강제적인 기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분야별로는 이슈화로 인해 기업의 생산활동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환경생태계 보전이 가장 높은 강제성을 보였다. 환경 관련 분야에 기부한 44.4%의 기업이 강제적인 기부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지역사회발전 영역으로 33.5%의 기업이 비자발적인 기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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