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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네 日교수 논문 "일 정신문화 뿌리는 한국"

10일 서울대에 따르면 부산 동의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인 세키네 히데유키(關根英行·38) 교수는 99학년도 2학기 서울대 국민윤리교육과 박사학위 논문 「한국인과 일본인의 에토스(ETHOS)의 연원에 관한 연구_한·일 고대(B.C.3세기∼A.D.7세기)의 자연관·신(神)관·인간관을 중심으로」에서 이런 학설을 펼쳤다.이번 논문은 일본인 학자가 한·일간 정신적 연원의 관련성을 한국 중심으로 조명하고 해석했다는 점에서 학계에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세키네 교수는 논문에서 한·일 국가형성기인 삼한(三韓)시대를 전후해 한국에서 일본으로 민족과 정치권력이 이입돼 고대 일본인과 일본국이 형성됐다는 한국 학자들의 학설을 토대로 한국인과 일본인의 정신문화를 비교했다. 논문은 삼한사람과 일본 고대 백제계 지배자들의 자연관·신관·인간관 등 정신문화가 상당부분 비슷하다는 것을 밝혀내고 이는 한국으로부터 민족이동에 의해 일본문화가 전파됐다는 학설을 뒷받침한다고 결론지었다. 이런 결론은 일제시대에 한국인의 주체성을 말살하기 위해 제창된 일선동조론(日鮮同祖論)이 포함하고 있던 한·일 동질성의 진위를 다른 시각에서 재검토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세키네 교수는 이 논문을 12일 서울대 사범대에서 열리는 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 제40회 학술발표회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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