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개척 체계적으로 지원

민관이 함께 해외 시장조사를 통해 유력 바이어를 발굴하고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사업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16일 부품ㆍ소재 등 전문품목의 해외시장조사를 통한 체계적인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해 `전략적 해외시장조사사업`을 18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5억원의 지원예산을 배정했으며 기계산업진흥회, 전자산업진흥회 등 업종별 단체 및 수출유관기관을 대상으로 18~26일까지 대상 사업을 공모해 9개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권평오 산자부 무역진흥과장은 “단순한 해외전시회나 시장 개척단 파견으로는 해외마케팅 효과를 거두기 힘든 섬유기계, 광학기자재 등 부품ㆍ소재 전문품목이 대상으로 일종의 타깃 마케팅 대상을 찾고 이를 시장확대로 연결시키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대상사업이 선정되면 업종별 단체 및 기관은 KOTRA 해외무역관과 함께 시장조사전문기관 과의 공동조사 또는 해외시장조사단 파견을 통해 해당 품목의 유력 바이어를 발굴하고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게 된다. 예를 들어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중국의 전력기자재(전동기, 변압기)시장진출이 전략적 사업으로 채택될 경우 전기산업진흥회와 KOTRA가 직접 유력 바이어를 찾아 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된다.

산자부는 이번 해외시장조사사업 결과를 내년 해외마케팅 지원계획에 반영하는 한편 사업성과 및 업계 반응을 종합적으로 평가, 해외 마케팅 지원과 시장개척이 전략적ㆍ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임석훈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