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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현대중] LNG선 2척수주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우중공업은 스페인 에나그스사가 발주한 LNG선을 1억5,000만달러에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가 수주한 것으로 선박은 13만8,000㎥의 멤브레인 형이다.또 현대중공업도 같은 규모의 LNG선박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져, 이 회사가 발주한 총 3척의 LNG선중 국내 기업이 2척을 휩쓸었다. 이번 수주에서는 국내 업계에서 현대, 삼성, 대우, 한진중공업 등 삼호를 제외한 대형 조선업체가 모두 참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입찰이 임박하면서 현대중공업의 단독수주 또는 현대와 삼성중공업의 공동수주가 확실했으나 막판에 대우중공업이 삼성을 제치고 현대와 공동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워크아웃중인 대우가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산업은행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의 주요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대우그룹 사업부문중 조선의 경우 높은 경쟁력을 갖기 있다고 판단, 이번과 같은 해외수주전에서 지급보증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혀왔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에 현대와 대우가 수주한 LNG선에 대한 최종 계약을 내년1월중에 있을 예정이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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