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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전교조 수장 현 정부서 첫 대면

이주호 장관·장석웅 위원장<br>14일 교육계 현안 의견교환

교원평가와 교사 징계 등 각종 교육현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온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수장이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대면한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장석웅 전교조 신임 위원장은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만나 교육계 현안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장 위원장 측에서 '취임인사를 오겠다'며 먼저 제의해왔다. 이 장관도 굳이 만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형식적으로는 이달 1일 취임한 장 위원장이 취임인사를 하는 자리지만 사전에 양측 실무자가 만나 의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져 현안을 놓고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만남은 장 위원장이 '투쟁노선을 탈피하겠다'고 선언하고 '정부와 조건 없이 대화하겠다'는 의향을 잇따라 내비침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장 위원장은 17일 앙숙 관계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를 방문해 안양옥 교총 회장과도 공식 회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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