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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박완수 창원시장

"오염 심한 낙동강 간접취수 방식 전환해야"


"강변여과수 방식은 식수 품질과 공급가격 면에서도 장점이 있지만 지자체 차원에서 새로운 식수 공급방식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전국 최초로 강변여과수를 시민 식수로 공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완수(사진) 창원시장은 "적어도 낙동강처럼 오염도가 심한 곳에서 식수를 취수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표류수 취수방식 보다는 강변여과수 같은 간접 취수 방식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시는 지난 2002년부터 전국 최초로 대산면과 북면에서 시범적으로 하루 1만t 규모의 강변여과수를 생산해 오다 2006년 8월 6만t을 추가해 현재 13만t의 강변여과수를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강변 여과수는 강물을 그대로 취수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강에서 200m가량 떨어진 둔치 지하 40m에 취수정을 파서 상수 원수를 얻는 시스템으로 강물이 모래ㆍ흙층을 무려 50일에서 100일을 거치면서 나오는 양질의 원수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기존 정수장은 취수한 물을 침사지로 보내 모래 등을 제거한 뒤 폴리염화알루미늄 등의 약품을 써서 불순물을 가라 앉힌 뒤 여과지로 보내는 공정을 거친다. 박 시장은 "강변여과수는 이런 약품 처리를 생략하므로 공정이 훨씬 단순해 정수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장점이 있으며 돌발적 오염사고의 우려도 없다"고 설명했다. 오염이 되기 쉬운 지표수 위주의 취수원을 다원화하는 작업은 중앙정부는 물론 지자체 차원에서도 서둘러 풀어야 할 과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창원시가 운용하고 있는 강변여과수 방식은 특히 오렴이 심한 낙동강 일대에 적용해볼 수 있는 모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는 "현행 표류수 직접취수방식을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간접 취수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낙동강과 같이 표류수 의존도가 높고 산업단지 밀집으로 오염사고가 잦은 곳부터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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