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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니웰 매각] 미국 하니웰 150억원에 지분인수
입력1999-04-02 00:00:00
수정
1999.04.02 00:00:00
민병호 기자
LG그룹(회장 구본무)은 계열사인 LG하니웰의 보유지분 전량(발행주식의 50%)을 150억원에 합작사인 미국 하니웰측에 매각했다.이에 따라 LG하니웰의 지분 100%를 갖게 된 미국 하니웰은 회사명을 한국하니웰㈜로 바꾸되 감원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LG그룹은 2일오후 조선호텔에서 LG하니웰 지분 전량을 미국 하니웰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LG그룹은 지난해이후 2개사 매각, 6개사 합병, 계열분리, 청산 등 모두 10개회사를 축소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양사는 특히 이번 계약으로 인해 인위적인 고용조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의하고 주식 양·수도 이행후에도 현재 LG하니웰의 고용수준을 유지키로 합의했다.
미국하니웰은 LG하니웰의 지분 100%를 확보함에 따라 한국시장에 직접 진출, 이 회사를 아시아지역 생산 및 수출기지로 구축키로 하는 등 새로운 사업계획도 내놓았다.
애드왈도 하니웰 아·태지역 사장은 『한국하니웰은 새로운 사업기회의 창출, 성장의 가속화, 복리후생 증진 등을 통해 앞으로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하니웰은 LG그룹이 지난 84년 미국하니웰사와 50대50으로 합작, 설립한 회사로 빌딩관리 및 공장제어시스템, 광전센서 등을 주력생산해 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33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창립이래 매년 25%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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