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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브라질 부동산 투자
입력2010-05-14 17:09:15
수정
2010.05.14 17:09:15
강원 홍천에 골프장 건설도
미래에셋이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브라질 부동산 투자에 나선다. 미래에셋은 또 강원도 홍천에 골프장도 건설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4일 공시를 통해 '미래에셋맵스 브라질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투자'와 '미래에셋맵스 프런티어사모부동산투자신탁S호'를 계열회사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에서 취득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맵스 브라질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투자'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상업용 빌딩 매수를 위해 설정한 펀드로 미래에셋은 현재 빌딩 매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브라질 빌딩을 사들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래에셋은 오는 7월부터 내년 4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총 1,81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은 중국 상하이에 이어 상파울루에도 비즈니스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다만 미래에셋은 비밀유지협약 사유를 들어 빌딩 위치와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래에셋운용의 한 관계자는 "자산운용을 다각화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위해 브라질 빌딩을 매입하게 됐다"며 "중국과 브라질에 잇달아 비즈니스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신흥시장 전문 자산운용 업체로서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은 지난 2006년 7월 상하이 푸둥에 지하 3층, 지상 31층 규모의 미래에셋타워를 매입해 현재 글로벌 회사들에 임대하고 있다.
또 미래에셋은 '미래에셋맵스 프런티어사모부동산투자신탁S호'를 통해 강원도 홍천에 골프장을 건설한다. 골프장은 올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으로 현재 시공사 입찰 중이다. 총 투자금액 983억원 중 미래에셋운용의 투자금액은 836억원이다. 미래에셋의 골프장 사업 진출은 프로골퍼 신지애 선수 후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은 지난해 2월 신지애와 5년간 최대 75억원의 후원계약을 맺어 톡톡한 재미를 봤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2년 뒤 골프장이 완공되면 골프장 사업에 직접 나설 것"이라며 "신 선수 후원 등 골프 마케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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