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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이 꼽은 '멋진 그림' 은…

일민미술관 '원더풀 픽쳐스' 展


그림에도 트렌드가 있다. 이것은 동시대인의 취향과 사회적 경향이 반영된, 복합적 의미의 '흐름'이다.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멋진 그림'은 뭘까.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원더풀 픽쳐스' 전시는 이 질문에 대한 고민의 결과다. 전시기획자는 우선 배경지식과 성향이 제각각인 큐레이터 8명에게 작가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2개월간 자신이 '원더풀'하다고 생각하는 그림 100점씩을 고르게 했다. 이 800점 중 겹치는 작가를 추려내고, 대중이 좋아할 만한 작품을 골라 174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샌정ㆍ서유라ㆍ서동욱ㆍ정재호ㆍ공성훈ㆍ정재호ㆍ김덕기ㆍ박영균 등 이미 화단에 이름을 각인시킨 작가부터 무명 작가들까지 다양하다. 의도된 것은 아니지만 선정작가의 70% 정도는 20~30대의 젊은 작가들이다. 전시방법도 독특하다. 정물ㆍ인물ㆍ풍경ㆍ초현실 등 소재별로 구분하되 아트페어처럼 벽에 다닥다닥 붙여놓아 한눈에 보게 했다. 동일한 주제가 작가 손에 의해 어떻게 다르게 표현되는지를 비교해서 볼 수 있다. 김태령 디렉터는 "'이것이 한국 현대미술의 전부다'라는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함께 그림을 바라보면서 관람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입구 벽면에 전시 관람후기를 쓸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미술관이 일반인의 의견을 듣겠다는 뜻이다. 내년 2월28일까지. (02)2020-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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