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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뉴타운인데… 프리미엄이 500만원?

가재울 3구역 85㎡ 웃돈 형성 안돼<br>입주마친 1·2구역도 수요자 없어

"서울 뉴타운인데 프리미엄이 500만원(?)" 최근 분양을 마친 서울 가재울뉴타운 3구역의 전용 85㎡형 분양권 프리미엄이 불과 5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6개 구역 중 가장 속도가 느린 5ㆍ6구역도 최근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는 등 가재울뉴타운의 사업추진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분양권 프리미엄 가격은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11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서울 가재울뉴타운 3구역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500만~1,5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전용 85㎡형의 분양가가 5억3,000만~5억4,000만원 수준으로 로열층 물량도 프리미엄 500만원 수준에서 나온 물량을 찾을 수 있다. 이처럼 분양권 프리미엄이 형성되지 않은 것은 이미 입주까지 마친 1ㆍ2구역의 전용 85㎡형 매물이 5억8,000만~5억9,000만원 수준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인근 공인중개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일반분양이 이뤄진 후 매물을 내놓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가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고 있다"며 "전용 85㎡형을 기준으로 인근 상암동보다 2억원 가까이 저렴하지만 매수세가 없다"고 전했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가재울 3구역의 일반분양 물량이 모두 1층인 점을 감안해도 프리미엄이 불과 500만원에 불과한 것은 시장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체 6개 구역으로 구성된 가재울뉴타운에서 1ㆍ2구역의 경우 이미 입주를 마쳤으며 3구역은 지난해 11월 일반분양을 끝냈다. 5ㆍ6구역은 앞으로 관리처분과 건축위 심의 등을 거쳐 일반분양과 공사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4구역은 관리처분 무효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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