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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M &A설'에 중소형 증권주 급등


공정거래법 개정안 처리 지연으로 SK그룹이 SK증권을 매각해야 할 상황이 예상되고 이에 따른 인수합병(M&A) 기대감으로 SK증권 등 중소형증권사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SK증권은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2,16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전날의 6배인 1,490만주에 달했다. 이 외에도 골든브릿지증권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하고 유진투자증권(8.43%)과 교보증권(7.52%)이 급등하는 등 중소형증권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소형증권사들의 주가가 요동친 직접적인 이유는 시장에서 SK증권에 대한 매각 이슈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오는 7월2일전까지 공정거래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지주회사 아래 금융자회사를 둘 수 없는 현행 공정거래법을 적용 받아 지주회사 SK가 과징금을 물 수밖에 없어 SK증권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SK로서도 SK증권을 매각할 이유가 없어 실제 매각이 진행될 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이날 시장에서는 이와 함께 공정거래법이 개정될 경우 금융자회사를 가지려는 지주회사들이 늘어나면서 중소형증권사 쇼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M&A 대상이 될 수 있는 중소형사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관련주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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