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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그린경영] 포스코, 제철 부산물 이용해 바다 숲 조성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전체 면적의 25%를 녹지로 조성해 '녹색 제철소'로 변신에 성공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2012년 9월 아쇽 코슬라 세계자연보전연맹 총재가 꼽은 '한국에서 가장 녹색경영을 잘 실천하는 기업'에 선정됐다. 그 해 9월 제주도에서 열린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참석을 앞두고 코슬라 총재는 포스코의 바다숲 조성사업을 '한국이 해온 가장 중요한 환경복원사업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2000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바다의 사막화'라 불리는 갯녹음 피해를 입은 지역의 바닷속 환경을 복원하기 위해 제철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슬래그를 이용하는 방법을 연구, 인공어초인 '트리톤'을 개발했다. 트리톤으로 조성한 바다숲은 일반 콘크리트 바다숲과 비교해 해조류의 부착 면적이 넓고, 칼슘과 철 함량이 일반 자연 골재보다 월등히 높아 해초를 비롯한 바다 생물에게 최적의 생육조건을 제공한다. 또 트리톤 바다숲 조성에 따라 증가한 해초류는 광합성을 할 때 1ha당 연간 10~2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어 이산화탄소 저감에도 기여한다.

현재 포스코는 농림수산식품부와 수산자원 조성 상호협력을 맺고 바다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까지 총 17개 지역에 트리톤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인도네시아 산호 숲 복원을 함께 추진하는 등 국제적인 바다 보호활동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세계 철강기업 중 최초로 2012년 세계적인 기후변화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위원회가 선정한 탄소정보공개 우수기업군에 포함되기도 했다. 포스코는 전 세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 평가에서 탄소정보공개 상위 10% 우수기업군에 들면서 탄소정보공개 리더십지수(CDLI)에 편입됐다. CDLI는 기업이 기후변화 관련 이슈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지와 관련 데이터를 잘 관리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 지를 평가하는 지수다.

포스코는 기후변화 대책을 포함한 환경경영 활동을 투자기관, 기업환경 신용평가기관에 공개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포스코 탄소보고서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설립 초기부터 세계에서 가장 환경친화적인 제철소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환경경영에 주력해왔다. 포스코는 지금까지 전체 설비투자액의 9%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경개선에 투자해 왔으며, 제철소의 25%를 녹지로 조성해 클린 제철소로의 면모를 다져왔다.



포스코는 글로벌 기후변화 이슈에 대해서도 규제 대응이라는 소극적 관점에서 벗어나 환경규제와 경제발전이 선순환하는 '녹색성장'이라는 미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ㆍ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는 저탄소 녹색경영에 대한 의지와 방향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환경정책을 전체 포스코패밀리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대내외에 발표하고, 생산공정상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파이넥스 공법을 개발ㆍ적용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는 패밀리 차원의 녹색 신사업 발굴ㆍ육성도 회사의 종합적인 전략 아래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09년 7월 '글로벌 녹색성장 리더'라는 비전 아래 녹색성장 추진과 환경경영 구현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정책 협의를 위한 '범포스코 녹색성장위원회'를 출범시켰다. 2010년 2월에는 오는 2020년까지 포스코패밀리가 그린비즈니스에 7조원을 투자, 이 사업분야에서 10조원 매출과 녹색일자리 8만7,000개를 창출하겠다는 자발적 목표를 수립해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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