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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사망자 3명 추가

사망자 모두 28명… 공포 확산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가 28명으로 늘었다. 27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20대 여성 1명과 70대 여성 1명, 80대 남성 1명 등 모두 3명이 이날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현재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보내 사망경위, 신종플루와의 사망 연관성, 감염경로 등을 조사중"이라고 했다. 전날 5명의 사망자가 나온 지 하루 만에 3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함으로써 신종플루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20대 신종플루 첫 사망자인 26세 여성은 신경계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고위험군 포함 여부가 불투명해 국민 불안감을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이 여성의 경우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호흡기가 아닌 뇌척수액에서 검출돼 정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치매 진단을 받은 76세 여성은 지난달 17일부터 골다공증과 경추골절로 입원한 상태에서 지난 20일 발열로 폐렴 증세가 나타났고 지난 23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다. 84세 남성은 내출혈과 고혈압으로 지난 25일 병원에 입원한 뒤 이튿날 다른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고 숨졌다. 한편 대책본부는 전날 숨진 충청권 초등학생 2명과 영남권 70대 노인 2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사망원인이 모두 신종플로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지난 8월 15일 첫 사례 발생 이후 70여일 만에 28명으로 불어난다. 또 지난주에는 매일 4,2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해 전주보다 감염자가 3배 가까이 늘었다. 권준욱 과장은 "현재 신종플루 환자 증가 추이로 볼 때 사망자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의심증세가 나타나면 고위험군 여부와 상관없이 즉각 의료기관을 방문해 항바이러스제를 신속히 투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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