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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도 "명품이 매출 효자"

현대홈쇼핑 1분기 매출 139% 늘어

백화점은 물론 TV홈쇼핑에서도 명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홈쇼핑은 올 1분기 110억원의 명품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9.1% 가량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동안 명품 판매방송시간이 35.1% 늘어난 것을 고려하더라도 시간당 명품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76.9%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이 같은 명품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 14일부터 매일 오전시간대에 ‘명품 특집전’을 고정 편성해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14일 7억9,000만원, 15일 6억5,000만원, 16일 5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3일 동안 2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특히 14일 판매한 ‘에트로 아르니카 보스톤백(59만9,000원)’은 방송판매 1시간 만에 650개가 팔려 3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종인 뷰티팀장은 “고유가나 환율로 인해 해외쇼핑 여행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면서 국내 명품소비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며 “취급품목을 기존 의류, 핸드백, 구두 등에서 시계, 주얼리, 액세서리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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