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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년만에 흑자

작년 매출 3兆1,193억 당기순익 116억

쌍용자동차가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13일 쌍용차는 “지난 2007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이 11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4년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쌍용차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1,193억원, 44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7%, 61.5% 늘어났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임금협상 무분규 타결과 해외시장의 성공적 개척, 지속적인 비용 절감 추진 등에 힘입어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6만616대, 수출(CKD 포함) 7만1,021대 등 총 13만1,637대를 판매했다. 특히 쌍용차는 CKD 수출 증대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고의 수출실적을 달성했으며 2000년 전체 판매의 18.7%에 불과했던 수출 비율이 지난해 54%까지 올랐다. 최형탁 쌍용차 사장은 “지난해 흑자 전환은 중장기 발전전략 및 기업 비전 발표 첫해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도 희망적인 노사문화 유지,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2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이사회를 개최, 오는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최형탁 대표이사 사장을 상근이사로 재선임하기로 하고 내달 28일 주주총회에 이 같은 이사선임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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