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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마법, 中선 안통해"

레노보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내주지 않을것"


"중국에서 애플의 마법은 통하지 않는다" 중국 PC업체인 레노보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애플에게 내주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중국에서도 생산하고 있지만 판매량에서는 토종업체인 레노보를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명인 셈이다. 리우 주안지 레노보 회장은 5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중국시장을 간과한 것은 우리에게 행운"이라며 "중국 소비자들은 중국 실정에 맞게 수정한 레노보의 애플리케이션을 더 편하게 여기고 있어 시장을 무난히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리우 회장의 이번 발언은 레노보가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발판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을 무난히 극복한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중국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기록중인 레노보는 지난 5월 자체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접속 검색엔진으로 구글 대신 중국 토종 검색엔진인 바이두를 설정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반면 애플은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아이폰을 판매하지 않는 대신 선진국 시장을 공략하는 데 주력해왔다. 공식 판매가도 해외 구입가보다 높아 소비자들의 불만도 만만치 않다. 리우 회장은 이어 "중국 내수시장이 글로벌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함에 따라 중국은 미국을 대신해 IT산업 표준을 설정하는 선도자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델, HP 등의 적극적인 공세와는 달리 애플은 이 시장을 놓치는 우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주말 상하이 지점을 연 데 이어 내년 말까지 중국에 25개의 소매점을 낼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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