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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스닥 억만장자 속출


개장 이후 시총 4배 이상 상승 -하루에 2명씩 억만장자 배출 기업실적 부풀려 공모가 뻥튀기, 시장불투명으로 주가 급등락 중국판 나스닥인 차스닥 시장이 지난해 10월말 개장 이후 시가총액이 급증하면서 억만장자들이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신경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0일 개장 당시 1,399억위안이던 차스닥 시가총액은 이후 상장기업수가 증가하고 주가가 상승하면서 25일 현재 5,753억위안으로 411% 급증했다. 이에따라 상장 벤처기업의 대주주 주식가치가 상승하며 억대위안의 자산을 가진 억만장자들이 500명을 넘어섰다. 개장 당시 28개이던 기업 수도 134개로 늘어났다. 차스닥 부호 1위는 지난달 28일 상장한 백신업체인 충칭즈페이의 장런성 사장으로 보유주식의 시가가 87억3,900만위안에 달했다. 친환경 태양에너지업체인 해바라기의 우젠룽 사장과 의료기기업체인 러푸의 푸중제 사장이 각각 74억6,100만위안과 66억4,000만위안으로 2ㆍ3위를 차지했다. 주식 거래 휴무일을 빼면 차스닥은 개장 이후 1년동안 매일 평균 2명의 억만장자르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유주식 자산이 10억원을 넘는 부호가 73명에 달하고 1,000위안 이상인 자산가도 1,000명을 초과했다. 하지만 개장 이후 1년여가 지나면서 상장 당시 공모가를 높게 받기위해 실적을 부풀리고 상장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가 빈발하는 등 여러 폐해들이 나타나고 있어 체질 개선의 목소리도 높아지고있다. 최근 개장 이후 처음으로 차스닥기업들이 지난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상장당시 밝혔던 지난 2009년의 실적보다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나 해당 기업의 주가가 급락하는 것은 물론 상장기업들이 공모당시 실적을 뻥튀기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있다. 실제 지난해 차스닥기업이 보고한 순익 성장률은 45.69%에 달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2.65%에 그쳤다. 이같이 기업 실적에 대한 불투명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주가는 앞을 종잡을 수 없는 급등락장세가 연출되고있다. 지난 6월 17일 1,129로 최고점을 보였던 지수는 이후 급락하면서 7월 2일 832까지 떨어졌고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25일 현재 1,039를나타냈다. 특히 오는 30일부터 초기 상장기업부터 대주주 물량 유통금지 기간이 해제돼 이들 물량이 대거 시장에 나올 것으로 주가 하락이 우려되고있다. 차스닥 규정상 최대주주나 경영권자는 상장 이후 3년까지 보유주식을 팔지 못하고 일정 지분 이상 대주주는 1년간 주식을 시장에 내놓지 못하도록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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