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류현진(26)과 추신수(31)가 야구를 소재로 한 한국영화'미스터 고'에 특별 출연했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이들이 지난해 촬영한 부분이 최종 편집본에 포함돼 관객을 만나게 됐다고 6일 전했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제7구단'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야구에 특별한 재능을 지닌 고릴라'링링'이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해 스타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국가대표''미녀는 괴로워'등을 연출한 김용화 감독의 신작으로, 한국영화 최초 전체(Full)3D 촬영으로 제작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류현진과 추신수는 김용화 감독과의 개인적인 인연으로 이 영화의 야구 경기 장면에 잠깐 출연하게 됐으며, 실제 경기처럼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다고 쇼박스 측은 전했다.
영화에는'링링'의 소속팀으로 등장하는 두산 베어스의 실제 선수들인 홍성흔과 김선우, 김현수도 출연한다. 류현진과 추신수가 소개하는 영화 홍보 영상도 6일 인터넷에 공개됐다.
'미스터 고'는 순 제작비 225억 원(할리우드1/10 수준)이 투입됐고, 아시아 최초로 3D 디지털 캐릭터를 주연으로 내세운 영화다. 주인공인 고릴라'링링'은 컴퓨터그래픽(CG)과 시각효과(VFX)로만 만들어져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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