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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장마감/10일] 거래소.코스닥 상승행진

코스닥 300선 고지 돌파 시도전날 선물.옵션 만기에 따른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을 소화하며 폭락했던 종합주가지수가 폭등세를 보인 뒤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10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9.60포인트 오른 894.19을 기록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9,678만주, 거래대금은 2조2,428억을 기록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장 시작과 동시에 지수관련 대형우량주에 두텁게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30포인트 가까이 폭등, 최고 29.01포인트 상승한 913.60까지 치솟기도했다. 그러나 예상밖으로 프로그램 매도가 여전히 우위를 보이면서 이들 종목에서 물량이 출회되기 시작, 상승폭이 둔화돼 다시 890선으로 밀렸다. 전날 종합주가지수 폭락을 가져왔던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삼성전자,포항제철 등 대부분의 지수관련 대형우량주 주가는 모두 오름세로 돌아섰다. 또 나라종금, 풀무원, 진웅 등 개별종목의 상한가 행진도 계속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지수 5천선 돌파 등의 영향으로 개장 3분 만에 지수 290선을 뛰어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그동안 오름폭이 컸던 중소형 개별주들을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출현하면서 다시 290선 밑으로 밀려나는 등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12시 03분 현재 전날보다 7.49포인트 오른 289.38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하나로통신과 한통프리텔 등 지수 관련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어 300선 돌파를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주부터는 중소형 개별주에서 지수 관련 대형주들로 매기가 옮겨갈 것으로 보여 다음주중 지수 300선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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