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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업계 "콘텐츠 강화가 살길"

만화·스포츠·교육등 다양한 분야서 확보 경쟁 치열

통합LG텔레콤의 인터넷(IP)TV 서비스인 '마이LGtv' 가입자들이 만화방 서비스를 통해 '마법천자문'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LG텔레콤

인터넷(IP)TV 서비스업체들이 콘텐츠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IPTV 사업의 성패가 콘텐츠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엔터테인먼트에서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 확보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통합LG텔레콤은 31일부터 '마이LGtv(myLGtv)'를 통해 학습만화 '마법천자문' 등 6개 장르의 만화책을 양방향 서비스로 제공한다. 마법천자문은 손오공의 모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힐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원작은 1,30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마이LGtv 만화방에서는 마법천자문 외에도 순정, 스포츠, SF, 코믹, 무협 장르의 만화책을 볼 수 있으며, 대형 TV 화면에서 실제로 책장을 넘기듯 실감 나게 만화책을 볼 수도 있다. 만화방 이용 요금은 만화에 따라 ▦월정액 2.500원~3,000원 ▦1일 무제한 이용권 1,800원 ▦1권당 300~500원 등으로 책정됐다. 또 통합LG텔레콤은 포스코ICT와 제휴를 맺고 만화 포털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KT도 올 들어 쿡TV를 통해 프로농구ㆍ배구 실시간 중계 서비스와 키즈북 서비스 등을 실시하는 등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키즈북은 TV를 통해 아이의 도서능력을 향상시키는 서비스로, 세계명작과 전래동화, 창작동화, 유아 그림동화 등 400여편으로 구성돼 있다. KT는 이를 통해 지난 해 말 현재 174만명인 가입자수를 올해 250만명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SK브로드밴드도 이달부터 한양사이버대학교의 교육콘텐츠를 '브로드앤IPTV'를 통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초ㆍ중ㆍ고 중심의 인터넷TV 교육콘텐츠를 성인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해 기준 국내ㆍ외 270여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8만5,000여편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는 지속적으로 특화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TV 시장의 주도권은 어떤 업체가 양질의 콘텐츠를 얼마만큼 확보하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IPTV 사업자의 콘텐츠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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