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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터넷범죄 뿌리 뽑는다

검찰, 인터넷범죄 뿌리 뽑는다 '수사센터' 설치 가동 음란·행킹 등 강력대응 검찰이 날로 심각해지 있고 있는 인터넷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인터넷 범죄 수사센터를 출범시키는 등 인터넷 범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검찰은 15일 해킹과 바이러스 유포, 전자상거래 사기, 개인명예 및 신용훼손, 음란ㆍ폭력ㆍ자살 등 불건전 인터넷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대검찰청과 서울지검에 인터넷 범죄수사센터를 설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대검은 이날 청사 12층에서 박순용 검찰총장, 신승남 대검차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범죄 수사센터 현판식'을 갖고, 인터넷에 자주 등장하는 `백오리피스 프로그램'을 이용한 PC 해킹 시연 등 행사를 가졌다. 서울지검도 이날 김각영 검사장 주재로 인터넷범죄 수사센터 개설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터넷범죄 수사센터는 작년 12월부터 우리나라가 가입한 인터넷 범죄 국제수사망인 '국제하이테크범죄 24시간 수사협조체제'의 연락 거점으로 활동하게 된다. 국제하이테크범죄 수사체제는 미 법무부가 주도, 세계 16개국(G8국가 포함)이 가입한 국제 수사 협조망으로, 검찰이 최근 가수 백지영 동영상 사건 당시 수사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수사센터는 각종 사이트 게시판과 뉴스그룹 등에 등장하는 해킹, 바이러스 유포, 개인정보 유출, 전자상거래 등에 대한 피해사례와 정보들을 수집, 조사한다. 첨단 검색로봇과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등 장비를 갖춘 수사센터는 컴퓨터 수사전문 요원 21명이 3개 팀으로 나뉘어 분야별로 수사를 맡게 된다. 야간에도 지속적인 검색으로 취약시간대 범죄를 방지하고, 컴퓨터 증거 자료를 수집하는 '압수ㆍ수색 전담팀'도 구성, 운영된다. 대검은 인터넷 범죄수사센터를 부산ㆍ대구ㆍ인천 등 지방 대도시 검찰청에도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해킹 범죄는 작년에 모두 1,943건으로, 96년 147건, 97년 64건, 98년 158건, 99년 572건 등에 비해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킹 대상은 기업이 818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이러스 유포 건수는 지난 88년 첫 사례를 기록한 뒤 매년 20~30건 정도 발생해오다 95년 이후 100건을 넘기 시작하면서 급 증세를 보이며 96년 226건, 97년 256건, 98년 276건, 99년 379건, 작년에는 548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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