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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한국인 첫 '팬이 뽑은 日 올스타' 선정

이승엽은 감독추천으로 출장할듯

임창용(33ㆍ야쿠르트 스왈로스)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일본 프로야구에서 팬이 뽑은 올스타에 선정돼 ‘별들의 잔치’에 나선다. 일본야구기구(NPB)가 29일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팬 투표 최종 결과에 따르면 임창용은 29만9,835표를 획득,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 나가카와 가쓰히로(히로시마ㆍ20세이브)를 3만8,000표 이상 여유 있게 따돌리고 올스타전에 나설 리그 마무리 투수로 뽑혔다. 이승엽(33ㆍ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선동열 삼성 감독(당시 주니치 드래건스),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었던 구대성(한화), 조성민(전 요미우리) 등 한국 선수들이 모두 감독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을 경험했을 뿐 팬이 뽑은 올스타의 영예를 안은 건 임창용이 처음이다. 18세이브를 올린 임창용은 이날 현재 리그 구원 순위 3위에 머물렀지만 30⅔이닝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벌였다. 한편 이승엽은 센트럴리그 1루수 부문에서 구리하라 겐타(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뒤진 2위에 그쳐 감독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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