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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리한 고속철 정책으로 빚더미

중국 철도부가 무리한 고속철 건설로 빚더미에 허덕이고 있다. 20일 차이나데일리는 2011년 1ㆍ4분기말 현재 중국 철도부의 채무액이 1조9,800억위안(약323조5,00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작년말 기준으로 철도부 총자산이 3조2,900억 위안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자산중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이 58%나 되는 것이다. 이처럼 부채가 크게 늘어난 것은 중국이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내수부양 정책의 일환으로 고속철 건설을 적극 추진했기 때문이다. 고속철 건설을 시작한 지난 2009년초 8,648억 위안이었던 철도부의 부채는 그 해 말 1조3,000억 위안으로 늘어났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앞으로도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 중국 철도부는 이미 벌여놓은 고속철 사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빚을 내야 할 형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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