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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에 유럽 브랜드 봇물

佛 쌍빠 화장품·獨 휘슬러 냄비 등 인기 꾸준<br>소비자 선호 높아 업체들 방송 편성도 늘려

최근 TV홈쇼핑에서 유럽 브랜들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GS샵 쇼핑호스트들이 프랑스 여성 캐주얼 브랜드 모르간의 양가죽 구두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GS샵

전 세계 1,0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프랑스 여성 캐주얼 브랜드 '모르간'. 이 브랜드는 2,000년도 초반 백화점을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했지만 별 재미를 못 보자2009년 철수했었다. 이후 2년 만에 국내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백화점이 아닌 TV홈쇼핑을 통해서다. 지난달 22일 GS샵은 '모르간 론칭'특집방송을 내보냈다. 그리고 '모르간 샬롯 소가죽 핸드백'과 '모르간 양가죽 슈즈'등 준비한 상품을 모두 판매했다. 유럽산 상품들이 국내 TV홈쇼핑 시장으로 밀려들어 오고 있다. 홈쇼핑 소비자들의 유럽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홈쇼핑업체들마다 제품 편성을 늘린 데 따른 것이다. 10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지난달 24일 영국의 어린이 창의 블록 교구인 '몰펀'을 홈쇼핑 최초로 선보여,1시간 방송에 2,000 세트 이상 판매했다. 해외 22개국의 호텔 스파, 에스테틱, 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는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인 '쌍빠' 역시 GS샵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헐리웃 스타 기네스 펠트로 등이 사용해서 더욱 유명한 쌍빠는 2008년 10월 GS샵 런칭 이후 1회 방송 평균 3억~4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누적 매출은 300억 원에 이른다. GS샵 관계자는 "지금도 수입 물량이 달려 방송을 자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유럽산 수입주방용품도 홈쇼핑에서 꾸준히 인기다.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10일 프랑스 브랜드인 르쿠르제 무쇠냄비 컬렉션을 방송해 70분만에 1,500여 세트를 판매하고 7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19일에는 독일의 휘슬러 스트럭츄라 냄비세트를 방송 46분만에 1,400여 세트를 팔아 약 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예미 현대홈쇼핑 주방 상품기획자(MD)는 "르쿠루제, 휘슬러, 포트메리온 등 올해 1~3월 사이 판매한 유럽 주방브랜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CJ오쇼핑 역시 휘슬러, 포트메리온 등의 유럽 주방 브랜드 제품을 판매해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셋째주 슬로베니아 법랑제품인 '쯔비벨무스터'첫 방송에 소비자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임원호 GS샵 전무는 "홈쇼핑은 대량 판매가 가능하고 별도의 매장 유지비나 광고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유럽의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유통 채널"이라며 "소비자들이 안방에서 유럽의 우수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방송편성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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