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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과천과학관 11월 문연다

부지 24만㎡에 지상 3층규모 체험형으로 조성…지구환경변화 관측 동영상시스템 국내 첫 도입… 직경 25m 돔 스크린 갖춘 세계 최고 천체관도

과천과학관 공사현장

과천과학관 첨단기술관

과천과학관 조감도


국내 최대 과천과학관 11월 문연다 부지 24만㎡에 지상 3층규모 체험형으로 조성…지구환경변화 관측 동영상시스템 국내 첫 도입… 직경 25m 돔 스크린 갖춘 세계 최고 천체관도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과천과학관 공사현장 과천과학관 첨단기술관 과천과학관 조감도 오는 11월이면 세계 최고 수준의 국립과천과학관이 문을 연다. 과천과학관은 8월 공사를 마치고 9~10월 시범운영을 거쳐 11월 개관될 예정이다. 부지 24만3,97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연 240만명(하루 1만7,000명)이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과학관이 탄생하는 것. 위치는 과천 서울대공원 맞은편. 본관 1층과 2층에 첨단기술관, 기초과학관, 어린이탐구체험관, 자연사관ㆍ전통과학관이 들어서며 옥외시설은 우주ㆍ항공, 역사의 광장, 지질ㆍ공룡동산 등 야외전시장과 생태체험 학습장 및 곤충생태관 등으로 구성된다. 과학관은 정보기술(IT)ㆍ항공우주ㆍ생명공학ㆍ로봇체험관 등 첨단 연구성과물을 체험할 수 있는 ‘첨단기술관’, 기초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실험이 가능한 ‘기초과학관’,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탐구체험관’, 지구 생태계와 생물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자연사관’, 해시계ㆍ자격루ㆍ한의학 등 우리나라 전통과학을 보여주는 ‘전통과학관’, 생태체험 학습장인 ‘옥외전시관’ 등으로 꾸며진다. 옥외전시관은 생태연못ㆍ야생화원ㆍ자원식물원ㆍ수목원이 조성돼 자연과 더불어 휴식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과학관은 총 4,203점의 전시물을 상시 설치할 계획이다. 기초과학관은 전기방전 현상을 체험하는 테슬라코일, 광합성KIT, 태풍·지진·극지체험 코너를 비롯해 수학ㆍ물리ㆍ화학 분야의 체험형 전시물로 이뤄져 있다. 어린이탐구체험관에서는 페달을 밟아 에너지를 만들거나 다른 에너지로 변화시키는 에너지 만들기, 사막탐험장비 꾸리기, 길ㆍ보물 찾기 체험 등 놀이를 하면서 과학을 체험할 수 있다. 자연사관에는 실시간 위성관측 3차원 영상으로 지구환경을 이해하는 ‘사이언스 온 어 스페어(Science On a Sphere)’, 한반도의 어류ㆍ양서류ㆍ파충류를 사육 전시하는 한반도의 생태계 등이 있으며 지구와 인류의 탄생 및 진화를 탄생ㆍ변화ㆍ진화ㆍ생명ㆍ생동ㆍ탐구의 장으로 나누어놓았다. 전통과학관은 조선시대 천문관측기구인 일성정시의ㆍ소간의를 이용해 천장에 투사된 옛 별자리 관측, 오장육부의 연관성을 3D 영상으로 체험하는 경혈과 경락 등 하늘·땅·사람·생활과학 분야의 전통과학기술을 현대과학으로 해석해 복원했다. 곤충생태관은 넓적사슴벌레의 유충과 성충을 사육해 곤충의 생태환경을 관찰할 수 있는 곤충생태관과 야생화원ㆍ생태연못 등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조성됐다. 천체관측 시설은 밤하늘의 별자리 투영과 과학 영상물을 상영할 수 있는 직경 25m 돔 스크린을 갖춘 국내 최대, 세계 최고 수준의 천체관과 천문 관찰을 할 수 있는 천체관측소로 이뤄져 있다. 첨단기술관은 일반 비행기와 헬기 조종 체험을 할 수 있는 비행 시뮬레이터, 전기 에너지를 무선으로 주고 받는 무선 전력송출기기 등을 비롯한 에너지ㆍ환경, 생명과학, 정보통신, 항공우주, 기계ㆍ소재 분야로 구성된다. 특히 우주인 훈련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자이로스코프ㆍ우주유영장비)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볼 수 있는 ‘DNA 유전자 감식’ 체험, 전파망원경으로 우주 생명체를 탐사할 수 있는 시설(광학식 천체 투영기) 등이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지진ㆍ태풍 등 자연재해를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극한체험실’과 지구환경(해양ㆍ대기)의 변화를 지구 모양의 구(球)에 보여주는 ‘지구관측 동영상 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 과천과학관에는 2002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4,500억원(국비 3,500억원, 경기도 1,000억원)이 투입됐다. 김선빈 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장은 “체험하고 즐기는 체험 위주의 과학관으로 꾸며 연간 240만여명이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과학관의 역사 1857년 英사우스 켄싱턴 박물관 '세계 1호'… 국내에선 1927년 은사기념과학관 첫 설립 과학관은 서구에서 과학기술 시대로 접어들던 19세기에 대중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설치됐다. 지난 1857년 영국의 사우스켄싱턴박물관이 최초의 과학관이다. 독일에서는 뮌헨박물관이 1903년에 설립됐다. 일본에서는 메이지유신 직후인 1871년 국립과학박물관이 설립됐고 2001년 첨단기술 중심의 과학미래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1927년 서울시 중구 예장동에 은사기념과학관이 처음 만들어져 일본인이 운영하다 광복과 함께 국립과학박물관으로 개명됐다. 1948년 정부수립 후 '국립과학관'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한국전쟁 때 불에 타 명백만 유지돼왔다. 1962년 창경궁 옆 국립서울과학관 터로 과학관을 이전하고 1990년 대전에 국립중앙과학관이 문을 열 때까지 중앙과학관 역할을 했다. 선진국에서는 국민 12만∼14만명당 1개의 과학관이 있지만 국내 과학관은 지난해 4월 현재 59개로 인구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선진국의 8분의1 수준에 머물고 있다. 미국은 1,950여개, 일본은 8,000여개의 과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오는 2012년까지 지방 테마과학관을 포함해 과학관 100개를 개관할 계획이다. 과천과학관 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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