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식통에 따르면 세인 대통령과 그를 수행하는 미국 방문단 40여명은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간 뒤 잠깐 기다렸다가 다시 대한항공 093편으로 갈아타고 워싱턴DC 인근의 버지니아주 덜레스국제공항에 지난 18일 오전 11시30분께 도착했다.
미얀마 측 방미단은 귀국할 때도 대한항공을 이용해 같은 동선을 거슬러 양곤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얀마와 미국을 잇는 직통 항공편이나 미얀마 대통령의 전용 또는 전세기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과 덜레스공항에서 하루 한차례씩 출발하는 항공편을 운영중이다.
세인 대통령은 20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대학 강연, 콘퍼런스 강연, 미국 경제인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미얀마의 국가 최고 지도자가 미국을 공식 방문한 것은 1966년 이후 47년 만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