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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 11위 '산뜻한 출발'

2언더로 1위와 3타차…양용은·위창수는 공동 29위<br>BMW챔피언십 첫날

앤서니 김(24ㆍ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세 번째 대회인 BMW챔피언십에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앤서니 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공동11위(2언더파)에 올랐다. 공동 선두인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스티브 마리노(미국)에 3타 뒤지며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앤서니 김은 페덱스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도 잡았다. 현재 34위에 올라 있는 앤서니 김은 30위에 올라 있는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89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지난주 페덱스포인트 1위 자리를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게 내준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버디4개, 보기1개로 파드레이그 해링턴(아일랜드), 제프 오길비(호주) 등과 함께 공동 5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덱스컵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고 준우승할 경우 스트리커가 5위 이하의 성적을 거둬야 1위에 복귀할 수 있다. 스트리커는 이날 1오버파에 그쳐 나상욱(26ㆍ타이틀리스트) 등과 함께 공동 39위로 처졌다. 양용은(37ㆍ테일러메이드)은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맞바꾸며 위창수(37ㆍ테일러메이드) 등과 함께 공동 29위(이븐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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