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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암·질병 보험료 오른다

최고 30%… 운전자·상해보험료는 내려

다음달 1일부터 상품별 보험료가 크게 조정된다. 3월 결산법인 보험사들이 지난 1년간의 보험 사고 통계를 반영해 보험료를 다시 산정하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이 내놓는 표준 위험률 대신 보험사별 자체 통계인 경험 위험률을 사용하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어 상품별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가 조정되는 것이다. 16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암 보험료와 질병ㆍ재해 입원비를 보장하는 보험료는 올리고, 운전자 보험료ㆍ상해사망 보험료를 내리기로 하고 내부 작업을 하고 있다. AIG생명은 보험료 산정 기준을 4월부터 경험 위험률로 일원화하면서 보험료를 ‘꼭 하나 의료보험’은 20∼30%, ‘종신 의료비 보험’은 10∼20% 올린다. 한화손해보험은 질병ㆍ재해 입원비를 보장하는 상품의 보험료를 소폭 올리기로 했으며, 제일화재는 상해 의료비, 특정 질병 수술비, 일상 생활에서 발생한 배상책임을 보상하는 보험료를 올리기로 했다. 동부화재는 후유장해 보험료를 올린다. 암 보험이나 특약 보험료도 대체로 소폭 인상될 전망이다. 진성적혈구증가증ㆍ골수형성이상증후군 등 경계성 종양으로 분류되던 질병이 암으로 재 분류되기 때문이다. 동양생명은 ‘수호천사 홈 케어 암보험’의 보험료를 2∼7%, ‘수호천사 암 치료비 보장’을 2∼5% 인상한다. 메리츠화재도 암 보험료를 올릴 예정이다. 이처럼 암과 질병 보험료가 인상되는 반면 운전자보험ㆍ상해사망 보험료는 내린다. 삼성화재는 손해율이 낮아진 상해사망보험료를 25% 정도 낮추기로 했으며, 동부화재도 상해사망 보험료를 인하한다. 제일화재는 상해사망, 후유장해, 운전자비용(형사 합의 지원금, 벌금) 등의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으며, 한화손보는 운전자비용 담보 보험료를 소폭 내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험상품의 보험료 결정에 일정한 추세가 있지만 개별 보험사별로 구체적 조정 시기와 보험료에서 다소 차이가 난다”며 “보험사별로 상품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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