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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모바일카드 사업 답보

이동통신업체들이 신용카드사들의 긴축경영으로 모바일 카드사업이 답보를 면치 못해 속을 태우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F 등 이통사들이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는 모바일 카드사업이 제휴 파트너인 신용카드사들의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드사들이 최근 심화된 경영난을 이유로 카드발급 기준을 강화하고 마케팅, 투자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모바일 카드 보급이 제자리 걸음에 머물러 있기 때문. SK텔레콤은 최근 모바일 금융사업을 `모네타`로 단일화하고 모네타 지원 단말기 종류를 확대하고 카드리더기 보급을 늘리고 있다. 또 제휴 카드사도 외환ㆍ우리 2곳에서 신한ㆍ현대ㆍLG 등 5곳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현재 40만대가 넘는 모네타 지원 단말기 보급에도 불구하고 모네타카드 발급자는 3만명에 그치고 있다. 매달 1만5,000명 가량이 모네타카드 발급을 신청하지만 실제 발급자는 4,000명선으로 30%의 발급률에 머물고 있다. 카드사들이 회원 확대를 위한 통상적으로 벌이는 요금할인, 특별혜택 제공 등의 마케팅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도 회원 확대를 어렵게 하고 있다. `K머스폰` 사업을 벌이고 있는 KTF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 회사는 현재 40만대의 K머스 단말기를 보급하고 제휴카드사도 LG카드 한곳에서 삼성카드로 확대했지만 실제 카드발급수는 5,000여장에 불과한 실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모바일 카드사업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단계"라며 "내년 5월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이 구축돼 휴대폰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카드사들의 경영이 정상화되면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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