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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뉴 빅뱅] 펀드시장 활성화 방안은

"공모펀드 10%룰 완화" 한목소리<br>비슷한 펀드 난립… 업계 다양화·차별화 바람직


좌담회 참석자들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격히 인기를 잃어가고 있는 펀드 시장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한 고언도 빼놓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공모펀드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종목취득제한(10%룰)을 완화하는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자산운용 업계도 펀드를 다양화ㆍ차별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조인강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업계의 규제완화 요구에 대해 "(특정 종목의 10% 이상 취득금지 등) 공모펀드의 비율규제 등을 현실에 맞게 바꿔나갈 것"이라며 "공모펀드의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단 조 국장은 "2000년대 중반 불어닥쳤던 펀드 열풍이 다시금 '버블'의 형태로 나타난다면 투자자의 입장에서 당연히 규제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투자자들과 업계 모두 긴 안목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건전한 문화가 조성되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비슷한 성격의 펀드가 우후죽순격으로 난립하는 데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은 "국내에서는 유독 비슷한 규모와 성격을 지닌 펀드가 많다"며 "시장원리에 맞게 펀드를 다양화하고 차별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펀드 투자자들이 많이 성숙했고 업계도 균형감각이 있는 상품들을 많이 개발하는 등 (금융위기에 따른) 교훈이 상당했다"며 "앞으로의 펀드시장은 성숙한 투자태도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 업계 전문가들이 오랜만에 만난 자리이니 만큼 향후 국내 장세에 대한 얘기도 허심탄회하게 오갔다. 최 부회장은 "수급적으로 본다면 부동산 등에 만족하지 못하는 대기자금이나 퇴직연금 등 주식 수요자금이 많은 상태"라며 "국내증시는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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