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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상반기 경상. 영업이익 대폭 증가
입력1999-06-22 00:00:00
수정
1999.06.22 00:00:00
이정배 기자
12월 결산상장법인들의 반기 영업실적이 매출액은 다소 감소하겠지만 경상이익과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22일 대우증권이 254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액. 경상이익. 순이익등 99년도 반기영업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은 208조2,1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12조8,740억원보다 2.19%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8조7,254억원과 7조7,077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526.83%와 1,132.99%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금융업종의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조6,000억원과 2조4,100억원 발생, 모두 흑자로 전환되고 대기업 구조조정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제조업종 대기업의 순이익이 12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대신증권은 413개 12월 결산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반기실적분석을 통해 올해 상반기중에 원화절상 등으로 인해 매출액이 전년동기에 비해 1.3% 감소하겠지만 경상이익은 1,446%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순이익은 구조조정에 따른 자산매각 이익 등으로 인해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는 4조5,000억원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산했다.
SK증권도 454개 12월 결산상장기업의 반기실적분석을 통해 매출액은 1.3% 증가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7조8,318억원과 6조4,281억원에 달하며 각각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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