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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오뚜기, 경쟁완화…올 완만한 실적회복”-대우證

대우증권은 29일 오뚜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백운목 연구원은 “오뚜기는 지난 해 가공식품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 정체, 이익 감소가 나타나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며 “하지만 경쟁격화에도 점유율 하락은 소폭에 그친 점에서 높은 브랜드 로열티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지난 해 4분기 이후 경쟁 완화로 실적이 회복되고 있고, 올해 원가 상승기에 우수한 원가관리 능력이 빛을 발할 것으로 판단돼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오뚜기의 1분기 매출액은 5.8% 증가, 영업이익은 1.5% 증가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출액 증가는 1+1행사 등 할인행사 축소로 할인율이 축소된데다 주요 제품의 판매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지(재료비비중 25%), 참치(10%), 포장재(30%)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할인율 축소 효과가 나타났고 경쟁 완화로 판관비도 적절히 통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백 연구원은 분석했다. 오뚜기는 100여개의 제품군 중 1/3(카레, 레토르트 식품, 케첩, 마요네즈 등)에서 70% 내외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 1/3에서 30~5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 레토르트 카레 시장에서 CJ제일제당/대상과의 경쟁, 유지 시장에서 롯데삼강의 신규 진입, 참치캔 시장에서 사조해표의 공격적 영업 등 경쟁 심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백 연구원은 “4분기 이후 점유율 경쟁은 일단락됐고, 레토르트 카레/유지/참치캔 점유율 하락은 5% 미만에 그쳤으며, 분말카레, 케첩, 마요네즈 등의 점유율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올 연간 매출액 5.0% 증가, 영업이익 5.8% 증가해 지난 해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음식료업계 전반적으로 원가가 상승했지만 우수한 원가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이는 원재료가 다양한 품목들로 구성되어 있어 개별 원재료가격 변동에 따른 충격이 크지 않고, 매입의 약 50%를 오뚜기라면 등 계열사에서 조달하고 있어 원가 상승의 완충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백 연구원은 “2012년 수익예상 하향 및 음식료 업종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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