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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보험부문 적자전환

1분기 2,893억, 저축성보험료 감소등 영향생명보험사의 상품구조가 일시납 형식인 저축성 보험에서 분할납부 방식인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으로 바뀌면서 수익구조도 급속하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를 통해 들어오는 돈이 줄어들면서 올 1ㆍ4분기(4~6월) 중 보험부분 손익이 2년 만에 손실(2,893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사들은 이를 채권 등에 투자해 얻은 이익(1조9,954억원)으로 만회한 반면 주식에 투자한 규모는 30% 이상 급감했다. 금융감독원이 5일 내놓은 '1ㆍ4분기 중 생보사 결산실적'을 보면 21개 생보사의 이 기간 중 전체 당기순이익은 6,992억원(계약자배당 전 잉여금)을 기록, 전년동기(1조2,639억원)보다 5,647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최고 순익을 기록한 삼성생명(3,728억원) 등 16개 생보사가 이익을 냈고 ▲ 교보 ▲ 대한 ▲ 대신 ▲ 금호 ▲ SK ▲ 럭키 ▲ 신한 등 7개사는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 제일 ▲ 한일 ▲ 아메리카 ▲ 뉴욕 ▲ 프랑스 등 5개사는 전년에 이어 손실을 이어갔다. 1ㆍ4분기 중 손익 현황에서 두드러진 점은 보험사의 상품구조 개편으로 이익구조가 현저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 보험사들은 보험부분에서 2,893억원의 손실을 보았다. 전년동기의 114억원 흑자에서 대규모 손실로 돌아선 것이다. 일시납 형식의 저축성 보험료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험료 수익은 10조47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조604억원 감소했다. 특히 저축성 보험료(개인)는 전년동기보다 1조3,974억원이 줄어든 반면 보장성 보험료는 1조274억원이 증가한 3조8,500억원을 기록했다. 생보사 보험손익은 지난 97년까지 이익을 내다가 환란 직후인 98년과 99년 손실을 봤으며 지난해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지급보험금과 사업비는 지난해 1ㆍ4분기보다 각각 8,113억원과 1,511억원이 감소, 8조9,381억원과 1조1,931억원에 달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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