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관계자는 5일 서울경제화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3월 유럽 대형 검진 센터인 Synlab과 주력 분자 진단 제품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식품 안전 검사 분야 세계 1위인 프랑스 BioMieux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 동안 매출액의 75%가 해외 시장에서 발행했던 만큼 추가로 글로벌 업체와 제휴가 이뤄진다면 더욱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젠은 인체진단 분야와 식품 안전 검사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상장사다. 인체진단 분야는 환자의 질병 원인을 파악하는 시약을 제조하는 사업을 말하며 식품 안전 검사 분야는 식품안에 식중독균 등이 있는지 등의 유전자 검색을 하는 사업을 지칭한다. 최근 들어 식품 안전 검사와 진단 시약 개발 분야에서 미국ㆍ유럽 업체와의 제휴가 잇따르고 있따다.
씨젠 관계자는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면 기술 이전료를 받는 것은 물론 씨젠의 기술을 이용해 제품 상용화에 나설 경우 매출액의 일부를 로열티 형식으로 지급받게 돼 실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업체들이 분자 진단 시장에 참여하고 있지만 경쟁력 시약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별로 없다”며 “씨젠은 독자적인 분자 진단 기술이 있는 만큼 차별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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