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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사] 남극에 세계최초 체인점 설립

「남극 대륙을 선점하라.」세계적인 필름회사인 코닥사는 펭귄과 빙하의 대륙인 남극에 필름 대리점 「코닥 익스프레스」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이 17일 보도했다. 이달중 개설할 예정인 코닥 대리점은 남극대륙에 진출한 세계 최초의 체인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코닥사는 남극을 여행하는 관광객과 과학자들을 주고객으로 즉석에서 필름을 현상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코닥사는 점포 개설 후 하루 3시간만 영업을 할 예정이며 고객들의 수요가 있을 경우 영업시간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여행객들은 태양이 비치는 여름 시즌 6개월 동안 주로 남극을 방문하며 지난해 방문객 수는 1만명에 달했다. 또 겨울 시즌에는 각국의 과학자 1,200여명이 남극에 상주한다. 이번에 남극에 진출하는 코닥 대리점의 주인은 칠레 기업가로 칠레 정부가 남극에 건설한 비행장 부지에 대리점을 설치할 예정이다. 남극대륙에는 어떤 나라도 주권을 갖고있지 않기 때문에 코닥사가 대리점을 설치하기 위해 별도의 허가를 받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국제조약에 의해 야생동물을 괴롭히지 않겠다는 환경조약에 서명해야한다. 코닥사 홍보담당자인 찰스 스미스씨는 『이번 남극 진출은 세계 모든 곳의 고객에게 봉사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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