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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안방서 베일 벗은 현대차 N 시리즈

BMW 'M시리즈' 개발 주역 비어만 부사장… 고성능 브랜드 첫 공개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15일(현지시간) 개막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N 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 등 고성능차 브랜드 ''N''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커다란 검은 스크린 중앙에 연속된 급커브를 형상화한 'N' 로고가 등장하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15일(현지시간) '2015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현장에서 세계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고성능 개발을 총괄하는 세계적인 고성능차 전문가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을 통해 고객들이 현대자동차에 가진 기대에 새롭게 도전하고 변화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그동안 모터스포츠 참가로 얻은 기술에 대한 영감과 경험은 모든 운전자가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해 현대차의 팬으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차량의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비어만 부사장이 공개한 N 시리즈에 대해 특히 BMW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가졌다. 30년간 BMW에 몸담았던 그는 BMW의 고성능 버전 'M 시리즈'를 개발한 주역으로 꼽힌다. 현지에서 만난 BMW의 한 관계자는 "비어만은 'M 시리즈'를 비롯해 각종 모터스포츠 차량 개발을 총괄한 인물"이라며 "현대차 N은 이제 시작이지만 한계를 깨고 앞으로 일어날 변화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심장부 독일에서 N을 공개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고성능 브랜드 'N'은 현대차의 글로벌 R&D센터가 위치한 '남양'과 극한의 차량 레이싱 코스이자 현대자동차의 주행성능 테스트센터가 있는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리글자(N)를 따서 이름 지어졌다. 300마력대 고성능 해치백, 400마력대 고성능 쿠페, 500마력 대 고성능 세단 등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한 현대차의 기술력을 전 세계 관계자에게 알리는 동시에 자동차의 성능, 운전하는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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