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패트롤] 고려인삼, 방사능 피폭 예방 효과 확인

고려인삼의 추출물이 방사능 피폭 예방제로 뛰어난 세포보호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충남도는 경북대 김태환 수의과대학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6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오는 2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심포지엄에서 ‘방사선 응급 의료상황에 대응한 예방제로서의 고려인삼’이라는 논문을 통해 공개된다. 방사능 방어에 대한 홍삼의 효과는 이미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인도 등의 학자들에 의한 동물실험 결과 상당 부분 입증된 상태이지만, 예방제로써의 홍삼의 기능을 밝힌 것으로는 거의 없었다. 김 교수는 “고려 인삼의 장기복용은 부분적으로 유용한 방사능 보호 또는 부작용 없는 방사능 치료 보호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인삼은 원자력발전소 종사자 및 인근지역 주민 등 방사능 관련 종사자의 방사능 노출에 대해 의학적인 치료효과를 줄 수 있는 잠재적인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외 석학들은 물론 기업, 학계, 연구소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게 될 국제인삼심포지엄에서는 김 교수의 논문 외에도 일본 쇼와 의과대 타시로 신이치 교수와 미국 콜롬비아대 김태완 교수 등이 고려인삼의 효능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