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사 진에어가 중국 노선을 잇따라 신설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중국인 입국 관광객 10만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진에어는 26일부터 제주~중국 시안 노선을 주 2회(월, 금) 운항한다고 밝혔다. 앞서 진에어는 지난 17일 제주~하얼빈 노선을 신설했으며 오는 6월 8일부터는 중국 하북성의 성도인 석가장에 취항할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노선 개설은 한국방문 중국인 수요에 초점이 맞혀져 있어 국내관광수입 증대를 통한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중국노선이 대폭 확장됨에 따라 오는 7월과 12월 B737-800의 뉴제너레이션(NG) 기종 2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이날 제주~시안 노선 취항 기념행사에는 김재건 진에어 대표이사, 서명정 중국 산시성 여유국 부국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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