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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값 갈등 재연되나

성신양회 내달부터 톤당 1만6,000원 올려<br>타업체도 인상 가능성 높아 건설사등 반발

성신양회가 다음달부터 시멘트 가격을 톤당 1만6,000원 인상한다. 이에 따라 쌍용양회ㆍ동양시멘트ㆍ현대시멘트 등 다른 업체들의 가격인상 가능성도 높아져 이를 둘러싼 레미콘ㆍ건설사들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성신양회는 26일 벌크시멘트 기준 톤당 1만6,000원을 인상하기로 결정, 다음달 출하물량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인상으로 성신양회의 시멘트 가격은 현행 톤당 5만9,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27% 정도 오르게 된다. 성신양회의 한 관계자는 “중국산 유연탄 가격이 톤당 19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톤당 80달러) 수준보다 무려 230% 이상 올랐고 환율도 급등했다”며 “가격을 올리지 않고서는 정상적인 경영이 불가능해 가격인상을 전격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성신양회의 전격적인 가격인상으로 심각한 수익 악화를 겪고 있는 시멘트 업체들의 동반 가격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쌍용양회의 한 관계자는 “아직 검토 중인 상황이지만 현재의 가격으로는 시멘트 업계가 공멸한다는 위기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시멘트 업체들의 가격인상에 대해 레미콘ㆍ건설사들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성신양회가 가격을 올리기로 해 다른 시멘트 업체들도 가격인상에 동참할 것”이라며 “건설사들도 부도위기에 몰리는 등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시멘트 업체들의 가격인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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